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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 더 좋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Etc/커피 이야기 2009. 12. 1. 17:58
원래 커피는 믹스커피가 진리라고 알고 살아 오다가 에스프레소를 접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커피의 매력에 빠져서 다양한 커피를 즐기려고 합니다. 같이 사는 아내도 커피를 즐기지만, 아내는 커피를 즐기기만 할 뿐 커피를 만드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 맛 있는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위해서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원두의 특성을 잘 파악한 다음에 최적의 에스프레소를 뽑기 위한 실험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 실험 결과에 따라서 원두에 익숙해져서 적절한 탬핑과 추출시간을 알게 되면 그러다가 원두를 다 먹고 원두를 새로 주문하게 되면 결국은 성격 맞추기 힘든 에스프레소를 잠시 접어 두고 핸드 드립 커피만 마시다 보니까 에스프레소가 그립지만, 적절한 세팅을 찾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핸드 드립만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운 좋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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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et 에디터에게 듣는 과학적 논문 작성법 참석 후기Etc/마바리 생각 2009. 11. 30. 13:34
지난 주말에 워커힐 호텔에서 THE LANCET을 발행하는 ELSEVIER가 란셋의 에디터들를 한국에 초빙해 과학적 글쓰기와 논문 발행(Scientific Writing and Publishing)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헬스로그의 이벤트를 통해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이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서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커피와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세미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세미나라서 이번에 listening 연습을 해볼까 했는데, 좌석에 준비되어 있는 동시 통역 장비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냥 한국말 통역으로 모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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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이 부글부글하고 답답한 복부 팽만 [친절한 건강이야기 32]Medical/팟캐스트 2009. 11. 24. 12:23
많은 분들이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아서 불편할 때가 있지만, 병원을 가기도 애매하고 그저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다 그러면 괜찮지만, 자주 그러면 정말 답답하죠...-.-; 그래서, 오늘 다룰 이야기는 바로 복부팽만입니다. 위장의 가스는 대부분 식도를 통해서 들어온 공기입니다. 우리가 삼키는 공기 때문에 위장에 가스가 차게 되고 그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공기를 많이 삼키는 습관을 조심하면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서둘러서 먹거나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담배를 피우거나 껌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면서 속이 불편한 분들은 이런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서 호흡이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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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기 힘든 콘택트 렌즈Etc/마바리 생각 2009. 11. 23. 12:39
원래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지만, 안경 착용하는 것을 싫어해서 대학교 본과 3학년까지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병원 실습을 나가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 하고 인사하는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에게 건방진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그 때부터는 안경을 꾸준하게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면 늘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는데... 명동의 한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춘 이후로는 새 안경을 써도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얼굴 형태를 다 측정해서 맞춤형 바젤 안경을 제작했는데, 안경을 착용하자마자 편하게 적응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화요일 밤에 딸아이가 앉아 있는 저에게 갑작스럽게 달려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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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유해증은 어떤 병일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11. 19. 16:45
어제 울산에서 신종플루로 치료받던 여고생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사망원인은 횡문근유해증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뉴스에서 횡문근유해증과 다장기부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보도자료의 오타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횡문근유해증(X) → 횡문근융해증(O) 다장기부전(X?) → 다발성 장기 부전증(O?) 횡문근융해증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병명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보도에서 횡문근유해증이라는 잘못된 용어를 교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SBS, 메디컬투데이, 헤럴르 경제뉴스에서는 횡문근융해증이라고 제대로 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군요. 헤럴드 경제 뉴스는 횡문근유해증과 횡문근융해증이라는 2가지 용어를 같이 사용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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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변종인플루엔자 보도 믿어도 될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11. 17. 19:55
오늘 아침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뉴스에는 WHO와 CDC이야기가 있어서, WHO와 CDC 웹사이트를 방문해봤는데, 별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시간 지나면 사라지겠구나 생각했는데, 점점 뉴스가 확산되고 있군요...-.-; 일단 유럽 WHO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인원을 파견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 같습니다. Latest information on pandemic (H1N1) 2009 in Ukraine 현재까지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 같습니다. 좀 더 검색을 해서 유럽의 인플루엔자 감시 사이트도 방문해보았습니다. 유럽의 인플루엔자 감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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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알고 드시나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31]Medical/팟캐스트 2009. 11. 17. 11:23
오늘의 주제는 아스피린입니다. 아스피린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한 버드나무 껍질의 유효 성분인 살리실산을 위장 장애가 적은 형태인 아세틸살리실산으로 합성시킨 제품입니다. 1890년대 말에 아스피린이라는 제품이 나온 이후로 꾸준히 사용이 증가하다가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하면서 탁월한 소염진통효과로 인해서 그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대 이후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다른 소염진통제가 판매되면서 그 인기가 줄어들었다가 아스피린이 혈소판을 억제해서 심장 질환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진 이후로 다시 사용이 증가된 약입니다.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이 막혀서 문제가 되는 질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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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저림의 원인이 뭘까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30]Medical/팟캐스트 2009. 11. 16. 12:55
오늘의 주제는 '손발저림'입니다.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발이 찌릿찌릿 해서 제대로 걷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발이 찌릿찌릿한 경우에 저리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손발이 저리다고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 단순한 찌릿찌릿한 경우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발이 느낌이 둔해지거나 마취된 느낌을 저리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순간적으로 감전되는 느낌이나 칼로 베이는 것 같은 통증을 저리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손발 저림은 이렇게 손과 발의 감각 이상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비의학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어서, 의사 입장에서는 손발이 저리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감각 이상을 그렇게 표현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매우 다양한 손발의 감각 이상을 손발저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