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건강 상식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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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하면 비만이나 과체중 발생 위험 줄어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8. 19. 23:25
일상생활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승용차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것이 훨씬 신체 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과연 출퇴근 시간에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 건강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영국에서 16세 이상, 65세 미만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출퇴근하는지 물어보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유무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20,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대상자의 69%가 승용차를 이용해서 출퇴근했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16%,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12%,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3%였다고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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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항산화제 복용, 운동 효과 떨어뜨려?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8. 13. 09:05
이전에 비타민 C 복용이 유산소 운동효과를 떨어뜨린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제가 운동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의 노인 27명을 대상으로 8주에 걸쳐서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절반은 하루에 250mg의 레스베라트롤을 복용하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가짜 약을 복용하게 했습니다. 8주간의 운동 후에 위약을 복용한 노인이 레스베라트롤을 복용한 노인보다 최대 산소 섭취량의 45%나 더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위약을 복용하고 운동한 노인은 혈압이 평균 4.8mmHg 내려갔지만, 레스베라트롤을 복용한 노인에게서는 혈압 강하를 관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운동하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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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굶는 간헐적 단식, 심장 질환 위험성 높여?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7. 23. 14:25
저는 요즘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지내고 있는데, 간헐적 단식이 상당한 유행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24시간 금식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고, 아침을 거르고 점심, 저녁만 먹어서 16시간 금식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는 모양입니다. TV에도 여러 번 나오는 바람에 많은 분이 따라 하는 것 같은데, 이런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먹고 잠 자는 것은 습관이고,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랜 시간 관찰해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에 관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와 연관해서 생각해볼 만한 소식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노태호 교수님의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남성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27%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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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포함된 의약품 뇌출혈 위험성 높여?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7. 4. 09:01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커피나 녹차를 섭취하는 사람의 뇌졸중 발생 위험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는데요. 카페인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면 뇌출혈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인데요. 연구진은 뇌출혈로 입원한 환자와 뇌출혈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 뇌출혈이 없고 입원하지도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최근 2주간 복용한 의약품을 조사했습니다. 뇌출혈로 입원한 환자의 5%가 카페인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뇌출혈이 없는 사람은 2.3%가 카페인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뇌출혈로 입원한 환자의 카페인 의약품 복용 빈도가 높았습니다. 카페인이 포함된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뇌출혈의 위험성을 높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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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장거리 운전 사고 줄여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4. 29. 12:17
많은 사람이 졸릴 때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카페인 음료를 찾게 됩니다. 카페인의 힘을 빌려서 졸음을 이겨내는데, 장거리 운전 중에 커피를 마셔서 졸음을 이겨내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반대 의견이 있습니다. 카페인이 각성을 촉진하기는 하지만, 졸음을 막아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운전을 마친 이후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 숙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졸릴 때 커피를 마시고 운전하는 것을 피하라고 권합니다. 운전 중에 졸리면 커피를 마시는 대신에 차를 잠시 멈추고, 잠을 잔 후에 운전할 것을 권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커피를 마시고 운전하는 것의 효과는 어떤지 알아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에 사고를 낸 장거리 운전자 530명과 최근 1년간 사고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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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4. 16. 15:59
요즘은 트위터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지난 주말 즈음에 @nuiamaz(울 / Wooll)님이 올린 트윗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울증 증세가~, 항우울제로 치료한 경우 재발율 38%, 운동으로 치료한 경우 고작 8%" http://bit.ly/YzZytP ...건강 관련 기사글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뱉아도 되는 건가. 저런 만연한 오해를 접할 때마다 화나고 안타깝다. 링크를 확인해보니 건강 관련 잡지에 기분 전환하는 방법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마지막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우울증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우울제로 치료한 경우 재발율이 38%, 운동으로 치료한 경우 고작 8%에 불과했다. (재발율 > 재발률: 기사가 맞춤법 확인도 안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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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엄마의 40%, 이유식 너무 빨리 시작해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4. 4. 11:58
출퇴근 길에 눈에 띄는 캠페인 사진 하나를 봤습니다. 아기 젖병에 고형 음식이 가득 담겨 있고, '엄마! 이건 너무 빨라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인터넷 육아 사이트에서 가끔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는 문의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유식 관련 캠페인인가 싶었는데, 선행 교육에 관한 캠페인 사진이었습니다. 3월부터 지하철 5호선을 애용하기 시작한 관계로 사진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사진과 딱 어울리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더군요. 보통 이유식은 생후 4~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하는데, 미국에서 1,300명이 넘는 젖먹이의 엄마를 조사한 결과 40%의 미국 엄마는 이유식(고형식)을 너무 빨리 시작한다고 합니다. 너무 이른 고형식 식사는 소아 비만, 당뇨병, 습진, 만성소아장애증(cel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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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 저지방 식단보다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커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3. 29. 08:50
올리브유, 과일, 견과류, 채소, 시리얼의 섭취량을 늘리고 유제품, 붉은 육류, 가공 육류, 당분 섭취를 줄이는 지중해식 식단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과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저지방식단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지는 미지수였는데,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저지방식단을 유지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유를 제공하거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제공해서 올리브유나 견과류 섭취를 일부러 권하고, 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은 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