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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9. 5. 13:03
음... 오늘의 제목도 조금 이상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요즘은 갑상선(샘)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신체의 대사속도를 조절하는 곳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이 높아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지고,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아 떨어지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신체의 대사속도가 느린 관계로 체중이 늘어나기도 하고, 체중 조절을 하기 위해서 식이요법을 해도 체중 감소가 더딥니다. 갑상선 기능이 높아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져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을 뿐 아니라 체중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체중 조절을 할 때 체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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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에 대해서 - [친절한 건강이야기 20]Medical/팟캐스트 2009. 9. 1. 11:05
오늘의 주제는 빈혈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빈혈은 별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혈액검사를 하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 인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는 철결핍성 빈혈이 잘 발생하지 않고 철분도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철분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 종합 영양제를 보면 폐경기 여성용과 성인 남성용 제품에는 철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볼 수 있죠. 성장기 청소년이나 가임기 여성의 경우는 필요한 철분양이 많기 때문에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지 검사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 섭취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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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가 의심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친절한 건강이야기 19]Medical/팟캐스트 2009. 8. 24. 14:35
신종 플루는 5월 초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다시 한번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투약 기준이 변경되면서 방역대책의 변화가 있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일요일에도 헬스로그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원래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미루는 편이지만...^^) 어떤 상황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일까? 의심해봐야 할까요? 37.8℃ 이상의 발열과 인후통, 콧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동반될 때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일단 지켜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했다면 열이 나지 않기 때문에 37.8℃ 이상의 발열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신종 플루에 걸린 것 같다고 의심된다면 근처 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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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동을 해도 날씬해지지 않을까?Medical/비만클리닉 2009. 8. 22. 15:49
이달 초 타임지에서 '왜 운동은 당신을 날씬하게 만들지 못 하는가?(Why Exercise Won't Make You Thin)'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타임지를 안 보고 있는 사람이라서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미국에서 운동생리학을 연구하고 계신 권영섭 선생님의 블로그에 이에 관한 TIME 기사 반박칼럼 포스팅을 올려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타임지 기사에는 운동을 해도 날씬해지지 않는 이유를 여러가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효과가 있지만, 배고픔을 유발하는 다른 효과로 인해서 체중 감소로 이어지지 않게 된다. 운동 후에는 머핀이나 음료수와 같은 당분이 포함된 열량을 섭취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보상 작용으로 체중 감소가 어렵다. 오히려 운동으로 소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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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기초대사량의 관계 -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Medical/비만클리닉 2009. 8. 18. 14:18
모든 분야에서 부정확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분야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다이어트와 연관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초대사량을 이야기하면 근육양을 늘려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근육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소비하는 열량이 많고 그로 인해서 기초 대사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근육의 기초대사량'으로 검색해보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육은 기초대사량의 40%를 차지한다. (응?) 근육 0.45kg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30~50kcal 줄어들고 근육 1.35kg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7% 증가한다. (정말?) 근육 1kg이 기초대사량은 작게는 30kcal 에서 크게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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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백신이 치명적 신경 손상을 유발한다고?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8. 17. 14:23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직 생산되지도 않은 신종플루 백신이 치명적인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사가 눈에 많이 띄는군요. 이런 기사는 영국 언론에서 시작해서 미국을 경유해서 국내 언론까지 흘러 온 것 같습니다. 국내 언론사 쪽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까 신종 플루 백신의 신경계 부작용이 확인된 것처럼 다루고 있는 곳이 많군요. 신종 플루 백신으로 인해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질병은 길렝 바레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라는 질환으로 말초 신경 장애를 유발해서 심각할 경우에는 스스로 호흡이 힘들어질 수도 있는 병입니다. 1976년에 신종 플루와 비슷한 독감이 유행했을 때 백신 접종 후에 길렝 바레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이 많이 발생해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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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 불면증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18]Medical/팟캐스트 2009. 8. 17. 12:11
이번 주부터 강원 교통 방송에서 진행하는 [친절한 건강 이야기]를 헬스로그를 통해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록 정리를 위해서 제 블로그에도 같이 포스팅하지만, 발행은 헬스로그를 통해서만 합니다.) 오늘은 불면증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만 발행하다가 헬스로그를 통해서 발행하기로 해서 그런지 오늘도 여전히 버벅거렸습니다... (늘 버벅거리지만 그 이유는 항상 새롭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의 포인트를 몇 가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필요한 수면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몇 시간 이상 잠을 못 자면 불면증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다음 날 활동에 영향을 미칠 때 불면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불 면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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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 백신은 누가 먼저 맞아야 할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8. 17. 00:54
국내에서도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신종 플루 대책에 비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백신이 빨리 생산되어서 공급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백신이 보급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백신이 공급되어도 문제는 있습니다. 백신 공급의 양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누구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시켜야 하는지를 정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접종 대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임산부 : 임산부는 합병증 위험성이 높고,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태아를 보호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6개월 이하의 아기와 생활하거나 돌보는 사람들 : 6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신종 플루 합병증 위험성은 높지만, 예방접종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