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건강 상식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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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을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7. 25. 14:04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라는 책도 있고, 우유가 몸에 나쁘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유 소비량이 많은 나라에서 골다공증이 많은 것을 그 근거로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의 발생 빈도는 인구의 연령과 큰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면 발생빈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유소비량이 많은 나라의 평균수명을 감안하면 저런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우유가 골다공증을 유발할까요? 며칠 전에 유당불내증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면서 우유와 골다공증과 연관된 논문을 몇개 봤습니다. 유당불내성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서 유제품을 적게 먹는 경우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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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응급처치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7. 6. 11:54
요즘은 우리 나라 바닷가에도 해파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가끔 해파리에 쏘이는 분들도 발생하는 것 같은데, 해파리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4월말에 다음뷰를 통해서 모나코에 살고 계신 새라님이 포스팅해주신 잘못된 정보 전하는 위험한 초등과학도서라는 글을 보고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응급처치와 같이 깨끗한 찬물에 씻고 소독약을 바르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르더군요... 해파리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서 사람에게 별 해를 끼치지 않는 녀석부터 치명적인 독을 분비하는 녀석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로 검색을 해보니까, 대부분 식초를 사용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거나, 알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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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보충제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6. 17. 13:42
요즘 보충제에 대한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골고루 잘 챙겨서 음식으로 먹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좀 더 빨리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보충제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보충제에 대한 포스팅을 몇번 요청받기는 했지만, 저는 간혹 사용할 때는 장거리 달리기 할 때 파워젤 정도만 사용했던 적이 있고, 개인적으로 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보충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보충제의 성분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포스팅할 예정은 없고,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보충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도 있고, 국내 수입업체에서 정식으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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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에 대한 오해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6. 1. 19:58
지난 주에 타이레놀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더군요. 타이레놀이 가지고 있는 간독성에 대해서 FDA에서 경고 문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그룹 보고서가 USNews에 올라오면서 국내 신문이나 언론에서 그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타이레놀의 유효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의 경우 1950년대에 사용이 승인된 후로 다른 진통제들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상당히 많이 처방되고, 사람들도 많이 구입해서 복용하는 인기있는 의약품이 되었습니다.(국내에서도 진통제 브랜드 1위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매년 엄청난 양이 사용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계속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경고문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세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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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예방 백신 품절 사태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5. 29. 14:09
오늘 늑대별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꽤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예방 접종을 당분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A형 간염 백신이 현재 전국적으로 품절 상태라서 7월 이후에나 백신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한달반 정도는 백신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맞고 싶어도 맞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늑대별님 말씀처럼 당분간은 손 잘 씻고, 음식 잘 조리해서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원하시는 분들은 헛걸음 하지 마시고,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한 다음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2009/04/20 - [팟캐스트] - [친절한 건강 이야기 01]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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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벌어진 닥터 하우스 에피소드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5. 11. 01:01
닥터 하우스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서 괴팍한 성격 때문에 보게되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환자들의 질병을 진단합니다. 진단이 이루어지면 환자들은 빠르게 회복을 하지요. ER이라는 미국 의학 드라마는 좀 흔한 질병이 자주 언급되고, 사회적인 문제가 되거나 이슈가 되는 질병들이 많이 나오는 반면에 닥터 하우스를 보면서 접하게 되는 질병들은 의사들에게도 별 도움이 안되는 질병들입니다. 그런데, 닥터 하우스에 나왔던 에피소드가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일반 의사들도 알아야 할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수준이라서 미국 현지시각 5/7일자 FDA News로 올라왔습니다. 일단 닥터 하우스 이야기를 잠시 알아보고 FD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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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속 공기 방울 문제 없을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4. 28. 14:09
간단하지만, 궁금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의학 블로그에서 이야기하기 좋은 주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주말에 두빵님이 올린 '주사 후에 알코올 솜을 문지를까요? 눌러줄까요?' 에 달린 댓글을 보고 하는 포스팅입니다. 병원에 가서 근육 주사를 맞거나 혈관 주사를 맞을 때에 주사기 나 수액 세트 줄에 공기 방울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기 방울이 보이는 상황에서 주사를 맞을 생각을 하면 주사를 맞는 사람은 불안한데, 정작 주사를 놓는 사람들은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주사기 속의 공기 방울의 양이 많지 않다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혈관 주사용 수액 세트의 공기방울도 역시 양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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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늦다? - 의사도 헷갈리는 건강 상식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4. 25. 13:47
요즘 물에 대해서 포스팅을 몇번 하면서, 물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재미있는 내용을 하나 봤습니다. "목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너무 늦게 물을 마시는 것이다.(Thirst Is Too Late)"라는 말이 근거 없는 말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운동 생리학이나 운동 수행 능력에 관심이 많아서 이 부분에 대한 자료들을 보면 갈증을 느끼면 이미 몸에서 탈수가 발생한 상황이라서 너무 늦게 물을 마신다는 내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신문이나 대중매체 뿐만 아니라 전문 과학 잡지에서도 이런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을 마시고 싶다고 느끼는 갈증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유발이 되는데, 혈액의 농도가 그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혈액 농도가 높아지면(피가 진해지면)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혈액 농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