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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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들의 진짜 사냥법은 어떤 것일까?Medical/스포츠 의학 2009. 6. 5. 13:26
오늘은 원시인들이 실제로는 어떤 방식으로 사냥을 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원시인들은 사냥을 하거나 일상 생활 중에서는 장거리 달리기를 하지 않고, 전력 달리기나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는 파워워킹을 주로 했을 것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진화에 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원시인들이 수렵 생활에서 맹수를 잡기 위해서 전력을 달려가서 맹수를 잡았을까요? 그리고, 맹수에게서 전력으로 달려서 도망가면 과연 피할 수 있었을까요? 진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의 대답은 No! 입니다. 배고픈 맹수를 만났다면 죽었을 것이고, 배부른 맹수를 만났다면 살아 났을 뿐이라고 합니다. 어제 미국에서 운동 생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계신 권영섭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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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에 대한 오해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6. 1. 19:58
지난 주에 타이레놀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더군요. 타이레놀이 가지고 있는 간독성에 대해서 FDA에서 경고 문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전문가 그룹 보고서가 USNews에 올라오면서 국내 신문이나 언론에서 그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타이레놀의 유효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의 경우 1950년대에 사용이 승인된 후로 다른 진통제들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상당히 많이 처방되고, 사람들도 많이 구입해서 복용하는 인기있는 의약품이 되었습니다.(국내에서도 진통제 브랜드 1위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매년 엄청난 양이 사용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계속 보고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경고문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아세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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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건강 이야기 07] 몸이 붓는 '부종'은 왜 생길까?Medical/팟캐스트 2009. 6. 1. 11:51
오늘은 몸이 붓는 부종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질병으로 인한 부종 보다는 일상 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종 위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간에 언급되는 진통소염제로 인한 부종의 경우는 여성들은 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0.5~1kg 정도의 체중이 늘어나면서 몸이 붓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모양입니다. 노인들의 경우는 콩팥, 심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진통소염제로 인한 부종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돌발 질문으로 아침에 얼굴이 부었을 때 좀 빨리 부기를 줄이는 요령 중에 맛사지와 찬물로 찜질하는 것을 이야기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서 땀을 흘리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정신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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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예방 백신 품절 사태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5. 29. 14:09
오늘 늑대별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꽤 당황스러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예방 접종을 당분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A형 간염 백신이 현재 전국적으로 품절 상태라서 7월 이후에나 백신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한달반 정도는 백신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맞고 싶어도 맞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늑대별님 말씀처럼 당분간은 손 잘 씻고, 음식 잘 조리해서 먹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A형 간염 예방 접종을 원하시는 분들은 헛걸음 하지 마시고,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한 다음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2009/04/20 - [팟캐스트] - [친절한 건강 이야기 01]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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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에서 어떻게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Medical/스포츠 의학 2009. 5. 27. 14:56
요즘은 트레이닝 방법론에 대해서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한 때는 트레이닝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로 유산소 운동 능력에 대한 부분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운동 강도를 어떻게 정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훈련 강도를 계산하기 귀찮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뭐... 의지가 저질이라서 별로 많이 사용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한 때 런닝머신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의 제 나름대로의 결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런닝머신에서 어느 정도의 속도로 무슨 목적으로 달릴 것인가? 따라서 운동 방식이 달라지겠지만, 트레드밀의 속도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시속 5km/hr로 걷고 있다면, 속도를 높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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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를 높여서 달리는 것도 효과적인 운동입니다.Medical/스포츠 의학 2009. 5. 26. 12:45
'걷기는 경사! 달리기는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운동을 효과적이라고 하는 글을 유부빌더님이 올려주셨군요. 트레드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되기는 하지만, 운동의 목적과 현실적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맞는지 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걸을 때에는 경사도를 약간만 조정해도 운동에너지 소비량이 많이 증가합니다. 그에 비해서 달릴 때 경사도를 조정하면 상대적으로 에너지소비량 증가가 적은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이유가 착지 거리가 줄어드는 효과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 효과는 걷기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걸을 때에도 경사도가 높아지면 착지 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경사도 증가에 대한 에너지 소비 비율이 1/2씩이나 줄어들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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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심장) 치기' 함부로 따라 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Medical/스포츠 의학 2009. 5. 25. 14:59
뇌진탕은 들어보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심장진탕(心臟震蕩)'을 들어보신 분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심장진탕이라는 말은 들어 보시지 못 했지만, 가슴 부위를 맞은 후에 특별한 상처 없이 사망하게 되는 경우에 대한 뉴스나 기사를 보신 적은 있을 것 같습니다. 심장진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먹으로 심장에 충격을 주는 장면은 만화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권투만화 '더파이팅' 14권을 보면 일본 챔피언 아달이 주인공 일보에게 스파링 중에 심장에 충격을 주는 펀치를 날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화에서는 일보가 잠시 움직이지 못 하다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만,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심장 마비가 발생해서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심장은 전기적인 신호에 의해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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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건강 이야기 06] 사회적 차별을 만드는 B형 간염에 대한 오해Medical/팟캐스트 2009. 5. 25. 11:53
오늘은 사회적 차별을 유발시키는 'B형 간염에 대한 오해'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습니다. B형 간염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 하는 관계로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들도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해서 소견서를 발급하게 되면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열심히 홍보하고,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이런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방송은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님이 도움을 주셔서 준비할 때 수고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Korean Healthlog - 의사와 환자 사이를 이어주는 간사랑동우회 2009/05/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