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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간편한(?) 더치 드립Etc/커피 이야기 2009. 6. 26. 14:10
간만에 적어 보는 커피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더치 드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커피를 갈아서 끓이는 방법도 있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추출하는 방법도 있고, 뜨거운 증기로 높은 압력을 통해서 단 시간 내에 추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을 보면 "커피는 뜨겁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커피는 뜨겁다!" 라는 명제를 무색하게 만드는 더치 드립은 일명 냉수(冷水) 드립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뜨겁지 않은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인데, 대신 천천히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래는 관심 밖의 커피였는데, 서울에 있을 때 자주 가던 카페의 사장님이 어느 날 한잔 마셔보라는 권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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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종목에 따라서 심장은 어떻게 변할까?Medical/스포츠 의학 2009. 6. 24. 15:33
강도 높은 지속적인 운동을 하면 심장이 변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번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런 변화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가되었지만, 너무 과도한 변화가 생기면 건강에 문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과도한 변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그에 따른 기준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번에는 마라톤이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했지만, 오늘은 운동 종목에 따른 심장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심장이 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모양이 변하는데, 이런 모양 변화는 2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그림을 먼저 보겠습니다. 한꺼번에 박출하는 혈액양을 늘리기 위해서 심장의 부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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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는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Medical/비만클리닉 2009. 6. 24. 12:53
오늘은 흰소를 타고님의 '식초가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해한다?' 포스팅에 묻어가는 포스팅입니다. 다이어트와 식초에 관한 소문은 흰소를 타고님의 포스팅에 있듯이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연구 결과에 따른 기존에 알려진 효과 외에도 다른 작용 기전으로 인해서 체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이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 측정 부분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식초는 포만감을 높여서 음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포만감을 유발하는 이유는 식초를 음식과 곁들여서 먹으면 당분의 흡수속도를 늦추고 그에 따른 인슐린 반응을 더디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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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마약 성분이 있다는데 먹어도 될까??Medical/떡밥천국 2009. 6. 23. 14:42
몇년전부터 탄수화물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밀가루 중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좀 있으니까, 글루텐 유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은 글루텐 중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요즘은 글루텐 대사 물질인 엑소핀(exorphin)이야기가 나오면서 밀가루에 포함된 마약 성분이 밀가루 탐닉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귀차니즘 때문에 몇번이나 미루고 정리하지 못 했던 밀가루 중독성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밀가루에 포함된 글루텐은 좀 말이 많은 녀석이라서 다뤄야 하는 내용이 좀 있지만, 오늘은 그냥 마약성분이라는 엑소핀(exorphin)에 대해서만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몰핀과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는 엑소핀(exorphin)이라는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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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건강 이야기 10] 음주와 건강Medical/팟캐스트 2009. 6. 22. 12:19
오늘의 친절한 건강 이야기의 주제는 '음주와 건강'입니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적당히 마시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고... 적당한 음주량의 기준도 애매합니다. 의학이라고 하는 것이 가능한 안전한 길을 선택하기 때문에 권장되는 음주량은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실망할 수 밖에 없는 남자는 2잔, 여자는 1잔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의 음주도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안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질병이 개인차라는 것이 있어서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음주와 같은 부분은 정말 개인차가 심해서 더더욱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주 방송 주제를 준비하고서 서울에 올라가서 간만에 헬스로그 편집장이신 양깡 선생님을 만나서 식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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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달리기 운동법, 어떤 방식으로 운동할까?Medical/스포츠 의학 2009. 6. 18. 15:30
요즘 새벽부터 헬스클럽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새벽이라고 말하기에는 해가 너무 일찍 떠서 민망합니다만...) 오늘은 고강도(?) 지속 훈련이 지겨워져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해봤습니다. (사실, 근육에 누적 피로가 있어서 지속 훈련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 달리기 운동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심폐기능 강화나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훈련법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누어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3가지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지속주(LSD - long slow distance) 이름처럼 장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것입니다. '장거리에서는 아무리 늦게 달려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천천히 달리면 되는 것입니다. 맥박수가 운동 강도의 기준이 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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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보충제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6. 17. 13:42
요즘 보충제에 대한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골고루 잘 챙겨서 음식으로 먹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운동 효과를 높이고 좀 더 빨리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보충제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보충제에 대한 포스팅을 몇번 요청받기는 했지만, 저는 간혹 사용할 때는 장거리 달리기 할 때 파워젤 정도만 사용했던 적이 있고, 개인적으로 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서 보충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보충제의 성분이나 효과에 대해서는 포스팅할 예정은 없고,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보충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도 있고, 국내 수입업체에서 정식으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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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을 위한 투덜거림Etc/마바리 생각 2009. 6. 16. 13:38
요즘 운동을 시작했더니, 슬슬 공부하는 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덕택에 가방 속에서 발효되어 가고 있는 문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가방 속의 문헌들이 썩을 것 같아서 블로그 포스팅은 좀 줄이고 가방 속의 문헌들을 처리해서 가방을 가볍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날로 먹는 포스팅으로 그냥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학문에 정답은 없다. 학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몇년 전 혹은 몇달 전에 적은 글과 다른 내용을 다시 적어서 올리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 학문에 정답은 없지만,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에 있어서 오류가 있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지적해야 됩니다. 자신의 주장에 불리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결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