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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블로그와 환자정보 보호Etc 2009. 2. 27. 15:23
Korean Healthlog에서는 이미 건강/의학 블로거들이 주의할 점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고, 얼음집에 계시는 늑대별님은 블로그 포스팅에 적힌 댓글을 보고서 블로그에 있는 자료에 대한, 환자 정보 보호에 대한 고민을 하신 후에 몇 가지 원칙을 블로그 앞 대문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늑대별님의 글에 자극을 받아서, 2차 닥블 모임에서는 의학블로그와 환자정보 노출 주의 사항이라는 주제를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Kwangmo Yang. 이야기 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내용은 '법적으로는 환자의 신상정보를 제외시킨 의료정보를 학술적 또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이 현재 의료법이나 해외 사례를 비춰볼 때 불법은 아니지만, 앞으로 강화되는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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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Etc/마바리 생각 2009. 2. 25. 15:55
오늘의 포스팅은 꼬리물기 포스팅입니다. 양깡님 - 의사와 타협하기 늑대별님 - 환자와 협상하기 양깡님의 진료실에서 생활습관을 바꾸기 힘들어하는 환자와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야기했고, 늑대별님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를 달래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이 2개의 포스팅을 보고서 저의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포스팅의 제목처럼 저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포스팅 제목과 같은 제목을 가지고 있는 책은 읽어 보지 못 했습니다만.... -.-;) 저는 운동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원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상당히 못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운동을 시작하면 늘 운동을 못 하는 관계로 지적을 많이 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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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트레이닝에 얽힌 말 못할(?) 추억Etc 2009. 2. 18. 18:12
점점 인터벌 트레이닝의 장점이 계속 보고 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권장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인터벌 트레이닝은 전문 선수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 종목은 수영입니다. 수영장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이 벌써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수영입니다. 대학생 때에도 수영을 꽤나 좋아해서 방학 때에는 스포츠 센터에서 2시간 정도씩 수영을 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1996년 여름에 저는 인터벌 트레이닝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 당시의 저는 운동에 관한 이론이 별로 없었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개념도 별로 없던 제가 어떻게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 당시에 저는 수영장에 들어가면 일단 4km 정도를 자유형 영법으로 쉬지 않고 수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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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질병과 죽음을 알 권리Etc/마바리 생각 2009. 2. 10. 13:55
2월7일 닥블 2차 모임이 있었습니다. 닥블은 저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의사블로거의 모임입니다. 작년에 1차 모임을 했고, 간만에 2차 모임을 했습니다. 1차 모임과는 달리 2차 모임은 상당히 학술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4시에 진료를 마치고 서울로 향해서 전반부 강의를 다 놓쳤습니다. 다행히 식사(간식) 시간에는 맞추어 갔습니다...^^ 강의들이 다 좋았습니다. 여러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닥블 2차 모임 강의 중에서 마지막 시간에 다루었던 환자의 알권리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이 강의는 한정호 선생님이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진행되었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질병과 죽음을 알 권리가 당연히 있다고 많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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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해보신 적 있나요?Etc/마바리 생각 2009. 1. 5. 18:34
오늘 추생화님 블로그에 올라온 아동학대에 대한 글을 보고 전공의 시절의 경험이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레지던트 2년차 때 였습니다. 지방공사 의료원 파견기간 중의 일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응급실 근무를 하러 출근을 했는데, 8세 남자 아이 하나가 노숙을 하다가 새벽 2시에 응급실로 왔다고 하더군요. 3월에 노숙을 하니 저체온증으로 응급실로 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아침 9시에 교대를 해서 아이 상태를 확인해보니까 거의 회복이 된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데려온 경찰들이 다시 오고 아이를 다시 한번 진찰하면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아이가 괜찮다고 병원을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경찰이 집으로 데리고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혼자 나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찰에게 물어보니까 아이가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로 가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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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털모자 발송했습니다.Etc 2008. 12. 17. 11:56
10월 말에 겨울철 달리기 필수품인 모자를 소개하면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포스팅했습니다. 일단, 계획은 거창하게 2개의 털모자를 신청해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일단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폴리클님의 포스팅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와이프에게 헬프를 요청했습니다. 와이프는 다행히 설명서를 보더니 털모자를 뜨기가 가능하더군요. 그러나, 우리집 딸이 엄마가 좀 좋은 일을 하는것으로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와이프도 작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털모자는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뜨게질의 달인인 큰처형에게 부탁해서 이쁜 털모자 2개가 빠르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털모자가 완성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서 우편 발송이 늦어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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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 걱정...Etc 2008. 12. 11. 02:11
장인 어른이 잘 못 주저 앉으시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응급실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더니, 가장 걱정했던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고 하는군요.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서 인공관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인 어른께서는 당뇨에, 콩팥도 기능이 떨어진 상태, 심부전과 부정맥(서맥), 2차례의 뇌경색 병력도 있는 상황이라서 Op. risk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입니다. 열심히 수술 전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대전이라서 제대로 알기도 쉽지 않군요. 작년에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입원했을 때에도 일 끝나고 병원을 방문하니까, 레지던트도 만날 수 없고, 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없어서 병원 방문도 별 도움이 안 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도 레지던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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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칼라레이저젯 CP1215Etc 2008. 10. 6. 18:08
워낙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1215명이나 뽑는 이벤트인 관계로 당첨되었다. 당첨된 후에도 워낙 대상자가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는 메일과 전화를 받았다. (중간에 주소지를 변경하는 관계로 배송이 많이 늦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이미 프린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초소형 레이저젯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작은 크기는 아니었다...-.-;(원래 칼라레이저젯은 토너도 여러개가 들어가는 관계로 크기가 크다고 한다...) 칼라레이저젯은 처음 사용해보는 관계로 토너를 확인해보았다. 4개의 토너가 웅장한(?) 모습을 들어냈다. 갑작스럽게 칼라 토너에 대한 유지비 걱정이.... -.-; 여하튼, 칼라레이저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