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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해보신 적 있나요?Etc/마바리 생각 2009. 1. 5. 18:34
오늘 추생화님 블로그에 올라온 아동학대에 대한 글을 보고 전공의 시절의 경험이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레지던트 2년차 때 였습니다. 지방공사 의료원 파견기간 중의 일이었습니다. 일요일에 응급실 근무를 하러 출근을 했는데, 8세 남자 아이 하나가 노숙을 하다가 새벽 2시에 응급실로 왔다고 하더군요. 3월에 노숙을 하니 저체온증으로 응급실로 오게 된 것입니다. 저는 아침 9시에 교대를 해서 아이 상태를 확인해보니까 거의 회복이 된 상태였습니다. 아이를 데려온 경찰들이 다시 오고 아이를 다시 한번 진찰하면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아이가 괜찮다고 병원을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경찰이 집으로 데리고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혼자 나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경찰에게 물어보니까 아이가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로 가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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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털모자 발송했습니다.Etc 2008. 12. 17. 11:56
10월 말에 겨울철 달리기 필수품인 모자를 소개하면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포스팅했습니다. 일단, 계획은 거창하게 2개의 털모자를 신청해서 작업을 시작했는데... 일단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폴리클님의 포스팅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와이프에게 헬프를 요청했습니다. 와이프는 다행히 설명서를 보더니 털모자를 뜨기가 가능하더군요. 그러나, 우리집 딸이 엄마가 좀 좋은 일을 하는것으로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와이프도 작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털모자는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뜨게질의 달인인 큰처형에게 부탁해서 이쁜 털모자 2개가 빠르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털모자가 완성된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서 우편 발송이 늦어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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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 걱정...Etc 2008. 12. 11. 02:11
장인 어른이 잘 못 주저 앉으시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응급실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더니, 가장 걱정했던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고 하는군요.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서 인공관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인 어른께서는 당뇨에, 콩팥도 기능이 떨어진 상태, 심부전과 부정맥(서맥), 2차례의 뇌경색 병력도 있는 상황이라서 Op. risk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입니다. 열심히 수술 전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대전이라서 제대로 알기도 쉽지 않군요. 작년에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입원했을 때에도 일 끝나고 병원을 방문하니까, 레지던트도 만날 수 없고, 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없어서 병원 방문도 별 도움이 안 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도 레지던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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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의 칼라레이저젯 CP1215Etc 2008. 10. 6. 18:08
워낙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1215명이나 뽑는 이벤트인 관계로 당첨되었다. 당첨된 후에도 워낙 대상자가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는 메일과 전화를 받았다. (중간에 주소지를 변경하는 관계로 배송이 많이 늦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었다.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이미 프린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초소형 레이저젯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작은 크기는 아니었다...-.-;(원래 칼라레이저젯은 토너도 여러개가 들어가는 관계로 크기가 크다고 한다...) 칼라레이저젯은 처음 사용해보는 관계로 토너를 확인해보았다. 4개의 토너가 웅장한(?) 모습을 들어냈다. 갑작스럽게 칼라 토너에 대한 유지비 걱정이.... -.-; 여하튼, 칼라레이저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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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직장에 가져다 놓으세요.Etc/마바리 생각 2008. 7. 14. 12:10
간혹 고혈압 환자분 중에서 제 날짜에 안 오시고, 며칠 지난 다음에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이 모자라야 되는데, 병원 방문하시는 날 아침까지 드셨다고 합니다. 약을 중간에 따로 구입하신 것도 아니라면 결국은 약 먹는 것을 중간에 빼먹었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주로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늦잠을 자거나, 야근을 하게 되면 아침에 약을 먹을 수가 없어서 건너 뛰게 되는 것이지요. 고혈압 약은 보통 하루에 1번 복용하게 됩니다. 아침에 복용하라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불규칙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거의 일정합니다. 출근시간이 정해진 직장인은 더더욱 아침이 일정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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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의사는 돌팔이?Etc/마바리 생각 2008. 7. 11. 14:38
저는 환자들과 대화를 할 때 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1) 모른다고 시침 때기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가능성이 있는 원인들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해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을 이야기 하기 전에 모른다고 말한 다음에 여차여차 하다고 설명을 해 줍니다... ^^ 2) 약을 차별하지 않는다.약을 '좋은 약, 나쁜 약'으로 구분하는 것은 좀 잘못된 분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새롭게 나온 신약이 좋은 약, 비싼 약이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통증에 사용하는 약물 중에서 부작용으로 졸음이 유발되는 약물이 있습니다. 나온지 오랜 된 약물인데, 통증으로 인한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 약을 사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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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위험성?Etc/마바리 생각 2008. 7. 8. 16:30
보통 금연의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을 잘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연을 통해서 얻는 건강의 이득이 금연의 위험성을 훨씬 뛰어 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금연에 따른 위험성도 잘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언급해 보겠습니다. 본 내용은 UpToDate의 환자 교육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링크 클릭] 금연의 위험성을 볼까요? 1)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금단현상은 금연 3일동안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점점 줄어들어서 3~4주 정도 지속된다. 금단현상으로는 불면증, 흥분, 낙담, 분노, 불안, 집중력 장애, 차분하지 못 함,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현상 등이 포함된다. 뜬금없이 담배를 강렬하게 원하고, 이런 현상은 몇 달 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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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을 때 아픈가요?Etc/마바리 생각 2008. 6. 30. 17:04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주사를 무서워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표현하지 못 할 뿐이지요...^^) 환자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가족들에도 과감하게 주사를 놓습니다만, 그 바늘이 저를 향한다면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 주사를 놓으려고 할 때 환자들에게서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주사 맞을 때 아퍼요?"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이 맞아야 하는 주사 치료는 아마도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Trigger Point Injection - TPI)가 아닐까 싶습니다.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를 주사바늘로 자극해서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개념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를 할 때 환자들은 주사 바늘에 여러번 찔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