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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달지 않은 커피 우유Etc/커피 이야기 2009. 8. 1. 14:00
6월 달에 집에서 더치 드립을 마실 수 있게 간단한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침 출근 전에는 그냥 드립을 해서 커피를 마시고, 퇴근 후에는 더치 드립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론 더치 드립은 출근 전에 세팅을 해두어야 퇴근 후에 마실 수 있습니다.) 더치 드립은 찬물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나 드립 커피에 비해서 카페인 함량이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래서 밤에 마셔도 잠 자는데 별로 영향이 없습니다. (저는 밤에 에스프레소나 드립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편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은 잠을 좀 설치는 편입니다.) 더치 드립은 향이 진하면서 맛도 깔끔하기 때문에 우유에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집에서 즐기는 달지 않은 커피 우유입니다. 일단 몇 시간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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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의 역습Etc/굿네이버스 2009. 7. 8. 00:27
오늘 포스팅 제목은 굿네이버스이 역습입니다. 이야기가 지겨워도 좀 양해를...^^ 원래 낭만이나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서 기념일 챙기는 것에 익숙하지 못 한 관계로 가끔 눈치를 받습니다. 6월에 결혼 기념일이 되었을 때에는 좀 분위기를 챙겨보려고 퇴근길에 장미를 사려고 했습니다만, 30분 동안 동네를 해매도 꽃가게를 찾지 못 했습니다. 결국 동네에서 장미 2송을 어떻게 구해서 그걸로 때우고 결혼 기념일을 넘어갔습니다...-.-; (작년에 이사오기는 했지만, 아직도 근처를 잘 모릅니다...) 월요일 아침에 핸드폰으로 뜬금없는 문자가 하나 날라오더군요. 다음 캘린더에서 보내준 기념일 확인 메시지였는데, 7월 7일이 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만난지 3000일 되는 날이라고 알려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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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블로거? 그게 뭔가요?[편견 타파 릴레이]Etc/마바리 생각 2009. 7. 7. 14:33
오늘은 제주도 소식을 전해주시는 지크스나이퍼님에게 받은 [편견 타파 릴레이]입니다. 시작된지 어느 정도 된 이벤트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아서 편견 타바 릴레이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진행하겠습니다. 헬스로그의 양깡님 덕택에 의학블로거가 되어서, 이제는 방송에서도 의사블로거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학 블로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의학블로거는 건강 정보를 손쉽게 만들어서 제공한다? 의학 블로거는 좀 더 정확하고 많은 양의 건강 정보에 접근이 용이할 뿐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전달하려면 역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의학 블로거로 건강 정보를 제공할 때는 오해를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포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 정보 제공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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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본 반가운 자동제세동기(AED)Etc/마바리 생각 2009. 7. 4. 12:02
매달 2차례 금요일 아침에 학술 모임이 있어서 새벽에 서울에 갔다가 내려옵니다. 어제 학술 모임을 마치고,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오려고 하는데, 반가운 장치를 하나 봤습니다. 바로 자동제세동기(AED)입니다. 심실세동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최선의 치료는 심실세동을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해야 하는데, 장비와 의료인이 없는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자동제세동기(AED)입니다. 이 장치가 있다면 의료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심실세동을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계가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지 못 한다면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용법에 대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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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즐기는 더치 드립Etc/커피 이야기 2009. 6. 29. 13:58
지난 주에 포스팅했던 더치 드립 후속편입니다. 새로운 커피에 도전하면 기록을 남기는 버릇이 있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봅니다. 퇴근 후에 집에 갔더니 더치 드립이 완료되어 있더군요. 물방울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지 못 하는 관계로 좀 빠르게 떨어집니다. 제 맘 같아서는 6~8시간에 걸쳐서 완료가 되면 좋겠는데, 한 4~5시간도 안 걸려서 완료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더치 드립이 끝난 모습입니다. 일단, 이대로 마시면 미지근해서 그닥 맛 있을 것 같지는 않군요. 윗 부분을 분리합니다. 커피를 서버에 담은 상태로 그대로 냉장고로 고고씽 시켜서 차갑게 만들어서 마시면 됩니다. 얼음을 넣어서 마셔도 좋고, 우유에 섞어 마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에 조금씩 나누어서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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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간편한(?) 더치 드립Etc/커피 이야기 2009. 6. 26. 14:10
간만에 적어 보는 커피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더치 드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커피를 갈아서 끓이는 방법도 있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추출하는 방법도 있고, 뜨거운 증기로 높은 압력을 통해서 단 시간 내에 추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을 보면 "커피는 뜨겁다!"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커피는 뜨겁다!" 라는 명제를 무색하게 만드는 더치 드립은 일명 냉수(冷水) 드립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뜨겁지 않은 차가운 물을 이용해서 커피의 향을 추출하는 방법인데, 대신 천천히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원래는 관심 밖의 커피였는데, 서울에 있을 때 자주 가던 카페의 사장님이 어느 날 한잔 마셔보라는 권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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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을 위한 투덜거림Etc/마바리 생각 2009. 6. 16. 13:38
요즘 운동을 시작했더니, 슬슬 공부하는 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덕택에 가방 속에서 발효되어 가고 있는 문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가방 속의 문헌들이 썩을 것 같아서 블로그 포스팅은 좀 줄이고 가방 속의 문헌들을 처리해서 가방을 가볍게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날로 먹는 포스팅으로 그냥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학문에 정답은 없다. 학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몇년 전 혹은 몇달 전에 적은 글과 다른 내용을 다시 적어서 올리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습니다. 학문에 정답은 없지만, 논리를 전개하는 방식에 있어서 오류가 있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지적해야 됩니다. 자신의 주장에 불리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결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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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잘 못 알았던 내 운동량...-.-;Etc/마바리 생각 2009. 6. 9. 17:38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원래 달력에 빨간색으로 적혀 있는 날에는 쉬고, 간혹 서울 출장이 있는 날에는 새벽에 시간이 없어서 쉬었습니다. 그냥 한번쯤은 빼 먹는 일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하루는 그냥 빠졌습니다. (빠지지도 않고 열심히 나가니까, 와이프가 독한 사람 같다고 하루는 땡땡이 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여하튼 한 달 넘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일단, 3개월치를 등록했기 때문에 3개월간은 이 추세를 이어갈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운동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좀 실망을 했습니다. 오랫 동안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집의 롤러 위에서 자전거도 탄 적도 있는데 이 정도로 엉망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