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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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34]Medical/팟캐스트 2009. 12. 8. 13:48
오늘의 주제는 어지럼증입니다. 사람들에 따라서 다양한 경우에 어지럽다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을 때 어지럽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분들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핑~ 도는 느낌이 있으면 어지럽다고 말합니다. 속이 미식거리면서 토할 것 같으면 어지럽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배 멀미를 해도 어지럽다고 말하죠. 너무 피곤하거나 졸려서 정신이 없으면 어지럽다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 렇게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 어지럽다고 말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이 매우 많지만, 하나의 증상이 아닌 서로 다른 증상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그 증상에 따라서 원인도 많아지기 때문에 진료하는 입장에서는 만만치가 않습니다. 환자도 난처하고 의사도 만만치 않은 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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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홍조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33]Medical/팟캐스트 2009. 12. 1. 20:17
오늘의 주제는 안면 홍조입니다. 안면 홍조는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 피부의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피부의 혈액 공급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 몸은 2가지 요인에 의해서 혈관이 확장되는데, 혈관을 직접적으로 확장시키는 혈관확장제나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의해서 혈관이 확장이 됩니다. 자율신경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면서 땀을 흘리게 만듭니다. 그에 반해서 혈관확장제에 의해서 얼굴이 붉어질 때에는 화끈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땀을 흘리지는 않습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을 흘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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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이 부글부글하고 답답한 복부 팽만 [친절한 건강이야기 32]Medical/팟캐스트 2009. 11. 24. 12:23
많은 분들이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아서 불편할 때가 있지만, 병원을 가기도 애매하고 그저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다 그러면 괜찮지만, 자주 그러면 정말 답답하죠...-.-; 그래서, 오늘 다룰 이야기는 바로 복부팽만입니다. 위장의 가스는 대부분 식도를 통해서 들어온 공기입니다. 우리가 삼키는 공기 때문에 위장에 가스가 차게 되고 그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공기를 많이 삼키는 습관을 조심하면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을 서둘러서 먹거나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담배를 피우거나 껌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기 때문에 트림을 자주 하면서 속이 불편한 분들은 이런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서 호흡이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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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알고 드시나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31]Medical/팟캐스트 2009. 11. 17. 11:23
오늘의 주제는 아스피린입니다. 아스피린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한 버드나무 껍질의 유효 성분인 살리실산을 위장 장애가 적은 형태인 아세틸살리실산으로 합성시킨 제품입니다. 1890년대 말에 아스피린이라는 제품이 나온 이후로 꾸준히 사용이 증가하다가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하면서 탁월한 소염진통효과로 인해서 그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대 이후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다른 소염진통제가 판매되면서 그 인기가 줄어들었다가 아스피린이 혈소판을 억제해서 심장 질환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진 이후로 다시 사용이 증가된 약입니다.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이 막혀서 문제가 되는 질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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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저림의 원인이 뭘까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30]Medical/팟캐스트 2009. 11. 16. 12:55
오늘의 주제는 '손발저림'입니다.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발이 찌릿찌릿 해서 제대로 걷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발이 찌릿찌릿한 경우에 저리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손발이 저리다고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 단순한 찌릿찌릿한 경우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발이 느낌이 둔해지거나 마취된 느낌을 저리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순간적으로 감전되는 느낌이나 칼로 베이는 것 같은 통증을 저리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손발 저림은 이렇게 손과 발의 감각 이상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비의학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어서, 의사 입장에서는 손발이 저리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감각 이상을 그렇게 표현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매우 다양한 손발의 감각 이상을 손발저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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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알고 드시나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29]Medical/팟캐스트 2009. 11. 4. 12:18
오늘의 주제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은 생물의 정상적인 생리기능 유지를 위해 필요한 13가지 종류의 유기물질을 이야기합니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리 몸에서 만들어내지 못 하기 때문에 음식 등을 통해서 섭취해야 합니다.(비타민 D는 자외선을 이용해서 합성이 가능합니다만...) 비타민 결핍으로 인해서 많은 질병이 있었지만, 식량문제가 없는 지역에서는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질병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타민 결핍이 있는 경우에 비타민 공급은 상태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결핍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심장질환, 암, 치매 등의 질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비타민 섭취를 권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과다한 비타민 섭취는 사망율을 증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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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의 불청객 '피부 건조증' - [친절한 건강이야기 28]Medical/팟캐스트 2009. 10. 27. 15:05
오늘의 주제는 '피부 건조증'입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땅기고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건조한 겨울 날씨 때문에 피부에 수분이 증발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피부의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피지가 적게 분비되거나 분비된 피지를 비누로 자주 씻어내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해서 피부는 건조해지고, 가렵게 됩니다.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 경우에도 피부의 피지가 남아나지 못 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이 유발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수영을 할 때는 피부 보습제가 필수 항목이 됩니다. 그리고 가습기의 사용도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들어보세요~ P.S. 2년 전에 면허를 취득해서 장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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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무호흡증 - [친절한 건강이야기 27]Medical/팟캐스트 2009. 10. 21. 17:40
오늘의 주제는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잠 잘 때 코를 고시는 분들이 많이 있읍니다. 단순한 코골이는 건강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잠을 자면서 숨이 멈추는 수면 무호흡증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연구가 진행되면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의 범위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보통 한시간에 5번 넘게 숨을 멈추는 일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 다원 검사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잠을 자면서 수면 상태와 호흡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바로 누워 자는 것을 피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금연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