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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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고?Medical/통증클리닉 2009. 2. 2. 14:27
근골격계의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만성화 되어서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좋아지고, 어떤 경우에 만성화가 되는지 이해하려면, 통증의 악순환에 대한 개념이 필요합니다. 일단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이 통증에 대한 악순환 고리는 통증부위와 연관된 국소적 개념입니다. 만성 통증의 경우는 대뇌의 작용도 포함되기 때문에 좀 더 확장된 개념이 필요하지만, 악순환 개념을 잡기 위한 것이니까 국소적 모델로 설명합니다. 특정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이 유발되면 그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 근육은 수축을 하게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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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이지도 않는 치골에 열광할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8. 12. 29. 13:15
작년에 서인영이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는 새로운 개념이 등작하게 됩니다. 바로 치골패션입니다.(뭐... 그 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부터 눈에 많이 띄더군요.) 사진에 표시했지만, 서인영씨가 노출한 부위는 치골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골반을 마구 드러내면서도 치골부분만 교묘하게 가려서 치골 패션인가?'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그후로는 인터넷에서는 치골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월드스타 비와 박태환 선수의 치골, 치골근에 대한 글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종종 잘 못 된 용어에 대한 글도 볼 수 있었지만, 몇몇 매체에서도 그대로 치골에 대한 잘 못 된 용어 사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결국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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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을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8. 12. 26. 19:09
종종 방문해서 댓글을 남기는 얼음골 이웃 늑대별님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방명록에서 눈길을 끄는 내용을 봤습니다. 소금이 고혈압에 해로운 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좀 관심이 있던 부분이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소금 섭취는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저염식을 권장하게 됩니다. 이런 저염식은 혈압이 있는 분뿐만 아니라 정상혈압인 사람에게도 권장하게 됩니다. 일단 저염식을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염식을 하면 직접적으로 혈압이 내려간다. 저염식을 하면 고혈압 약물 치료 효과가 증대된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을 낮춘다. 신장결석 및 골다공증 위험성을 낮춘다. 심장 비대를 호전시킨다. 저염식은 이런 장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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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다이어트 약을 찾아서...Medical/비만클리닉 2008. 12. 23. 14:03
요즘 즐겨보는 미국드라마가 슈퍼내추럴입니다. 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옛날에 공작왕을 보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보고 있습니다. 그 드라마에 보면 전설의 권총이 나오던데... 제가 전설의 다이어트 약에 대한 포스팅을 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 다이어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체중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관한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해 볼 것은 전설의 살빼는 약인 슬림30 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다이어트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되는 모양입니다. 전설의 살빼는 약은 천연 다이어트 제품으로 천연 허브 100%로 만들어져서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거의 없는 제품이라고 광고를 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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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 유전자'는 어떤 것일까?Medical/비만클리닉 2008. 12. 19. 16:38
근검절약 유전자(Thrifty gene)라고 하니까 꼭 경제적으로 돈을 잘 아껴서 부자가 되는 유전자처럼 들리는군요. 그냥 뜻 그대로 풀이를 하면 근검절약 유전자라고 말 했지만, 정확한 의미는 빈곤의 시대에서 생존하는 유전자입니다. 경제적인 의미가 아닌 비만과 연관된 유전자입니다. 비만이 생기는 이유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섭취하는 에너지가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기 때문에 남는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많이 먹어도 많이 사용하면 비만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많이 먹지 않아도 사용을 하지 않으면 비만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먹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에너지까지 관리를 해야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검절약 유전자(Thrifty gene)는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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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과 의학적 약물 사용의 차이는?Medical/스포츠 의학 2008. 12. 17. 15:00
도핑이라고 하면 운동 선수들이 제한된 약물을 이용해서 기록을 향상시키거나 경기력을 높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자신의 혈액은 약물이 아니니까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까요? 혈액은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양이 많으면 산소 공급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에서는 혈액양이 많을수록 경기에 유리합니다. 지구력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의 혈액 공급에 변화가 생깁니다. 근육에 주로 혈액을 공급하게 됩니다. 당연히 혈액양이 많으면 좀 더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적인 혈액 도핑은 자신의 혈액을 뽑아 놓은 후에 시합 전에 수혈을 받고 시합에 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타인의 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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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도핑에 대한 고찰Medical/스포츠 의학 2008. 12. 16. 16:38
LG 비키니폰 모델인 제시카 고메즈의 명성을 드높인 Sports Illustrated라는 잡지에서 1997년 스페셜 이슈로 스포츠 선수들의 도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에 대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198명의 올림픽 레벨의 운동선수(olympic-level power athletes)들에게 시행된 설문으로, '검사에서 걸리지 않고, 그 약물을 사용하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경우에 과연 그 약물을 사용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몇 명이 그 약물을 사용하겠다고 대답했을까요? 그 설문에 대해서 단 3명만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설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좀 더 진행됩니다. '약물 검사에서 걸리지 않고, 매번 시합에 나갈 때마다 우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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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기준 체질량 지수(BMI)는 25? or 30?Medical/비만클리닉 2008. 12. 15. 14:49
체질량 지수(BMI)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다이어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익숙한 용어일 것입니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정확하게 비만 정도를 반영하지는 못 하지만, 건강 위험도를 잘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비만을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181cm의 키에 72kg 이라고 하면 체질량 지수(BMI)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질량 지수(BMI) = 72 / (1.81)2 = 21.9 이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비만 평가에 따른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 비율이 종종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발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비만 인구 비율은 꽤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같이 진행한 연구인 국민영양건강 조사(20..